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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동네는 그냥 마이너한 취미 정도의 동네였다. 소프트의 저작 문제라던가 판권이라던가 그런 개념 같은건 달나라에 던져버리고 그저 널리 보급된 PC에서 살짝 어렵더라도 어떻게든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도구라는 집념 만으로 구성된 매우 매니악한 수준 말이다.
그런데 NES나 가지고 놀던 아동이 성인이 되고, 가성비의 끝판왕인 라즈베리파이가 출시되고 부터는 양상이 급속하게 달라지기 시작한다.
좋은 하드웨어의 등장과 함께 프로그램이 질적으로 성장하고 이에 따라 점차 괄목 할만한 산업이 되었고, 또 자본도 같이 들어오면서 리브레트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의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다. 이게 적당히 돈이 들어오는 구석이 있는건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사람의 욕망을 채우기라도 하듯 PS2 도 레트로에 포함시키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한다.
레트로라는게 PS1 까지 아닐까? 엑박 출시 이후 기종을 레트로에 포함시키는게 맞는건가? 32bit 는 이제 잘 안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쓰이는 아키텍쳐일텐데... 16bit 이하를 레트로라고 지칭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혼자만의 별의별 생각과 함께 현재 배포되는 아는 만큼의 에뮬레이터 혹은 에뮬OS 를 기록해본다.
LibRERTO
이전의 에뮬레이터라고 지칭되는건 기종별로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1:1 방식을 가진것들이었다. 대표적으로 snes, zsnes, mame 같은 것들이 있다. libretro는 이러한것들을 모아서 구동시킬 수 있는 레트로 에뮬의 기초가 되는 API 집합체다. 대략 libretro core 위에 libretro 로 포팅 시킨 snes, mame 같은 libretro API 가 있고 그 위에 RetroArch 가 씌워지며 Emulationstation 이나 Kodi 같은 것들이 올려진다. 사용자가 Emulationstation이나 Kodi 에서 게임롬을 선택하면 RetroArch에 설정한 매칭된 libretro API를 통해 게임이 구동되는 방식이다. 이외에 Cave Story 에 사용된 NX엔진이나 퀘이크, 둠 같은 오픈소스 게임은 아예 libretro 에 이식되어 구동된다.
포팅된 에뮬은 모두 lr- 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제공된다.
이건 라이브러리이기 때문에 libretro만 있어서는 에뮬 구동을 할 수 없고 retroarch 를 실행해서 롬과 매칭시켜야 한다.
RetroArch
레트로아크는 libretro 와 그 밖의 에뮬레이터를 구동시키기 위한 프론트엔드이다. 물론 레트로 아크를 설치하면 libretro 가 딸려 설치된다. 일반적으로 libretro 를 통해 에뮬 게임을 선택하고 구동하는것은 죄다 명령어를 입력하는 복잡한 과정의 일인데 이것을 그래픽 기반으로 간단하게 보여주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쉽다. libretro 의 엄청난 수의 에뮬 API를 각 기종의 특성이 담긴 다양한 명령어를 게임롬을 호출할 때 마다 실행하는건 보통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에뮬 테스트를 해줄 일반 사용자들에게 굳이 그 복잡한 명령어를 외우게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기것 설치하고 구동했는데 롬이 작동을 안하더라? 로그를 뒤져 명령어를 포함해서 디버깅하는 나를 발견 하게된다.)
재밋는건 이 레트로아크도 일반사용자들 기준에는 아주 매니악하고 불친절한 도구이며 따로 익혀야하는 아주 사악한 수준의 어려운 도구 였었다 라는 점이다. 최근에는 인터페이스는 변하지 않았지만 조금은 익숙한 수준의 그래픽으로 변경되긴 했다.
오픈소스라서 그런지 그냥 거의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이 된다. 키보드를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플랫폼을 포함해 심지어 PS2, PS3, PSP, PS Vita, Wii, Wii U, 2DS, 3DS, Switch 등등에서도 구동된다.
EmulationStation
레트로아크에서 설명하는 자칭 “프론트엔드”라는 저 말에 동의 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뭘 구동하기 위해 프로그램적인 텍스트를 본다는것 자체가 어려움의 진입벽이고, 내가 봐야할 텍스트는 기종의 구분과 롬의 이름 그리고 롬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리눅스 쓰면 일하는데 필요없는 명령어 분석에 시간을 엄청나게 써대는데 구동의 목적에 필요 없는 텍스트를 읽는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하다. 이러한 레트로아크의 사악한 인터페이스를 아주 단순하고 그래피컬하게 쓸수 있게 만들어주는 진정한 의미의 프론트엔드가 등장하는데 이게 이 “에뮬레이션스테이션”이다. 이것의 등장으로 고전게임 에뮬의 판도는 레트로아크로 확 기울어 버린다.
별 기능이 있는게 아닌, 정리만 깔끔하게 되고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 주기만 하는 이 단순한 프로그램은 등장 이후로 전 세계의 고전게임 에뮬 기준을 싹 정리해버린다.(전 세계 레트로아크로 대동단결!… 인데 우리나라에서 인기는 그럭저럭인것 같다. 구글링 해봐도 한글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다.)
Attract-mode
하이퍼스핀과 같이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듯한 - 추측하기에는 월광보합 같은 유통되는 기기에서 쓰는 mame 위주의 아케이드 게임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듯 하다. - 에뮬레이션스테이션과 같은 기능을 하는 프론트엔드이다. mame, mess, nestopia 에뮬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이 프론트엔드의 기본 테마가 에뮬레이션스테이션보다 조금 더 화려하다.
Lakka
레트로아크나 에뮬레이션스테이션 등은 OS가 없이는 쓸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락카는 이 레트로아크를 리눅스 배포판으로 만든 OS 이다. 사용자는 락카를 통해 PC를 고전게임 콘솔로 만들 수 있다.
OpenELEC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OpenELEC는 Kodi를 꿰차고 HTPC를 방향성으로 하는 멀티미디어 OS인 반면에 Lakka는 게임 콘솔 OS를 지향한다.
써보면 일단 인터페이스는 PS3의 그것이고, 폐쇠성(?)같은 답답한 느낌도 묘하게 PS3와 비슷한것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레트로아크만의 독특한 까다롭고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도 그대로 따라온다.
RetroPie
우분투에서 레트로파이를 빌드 할 때마다 생각하는건데, 굳이?!? 이걸?!? 빌드를?!? 해야하나?!? 젠투같이 텍스트 스크롤에 벅차오르는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경험해봐도 되지 않을까?!? 빌드 난이도는 젠투 같지는 않고, apt-get 사용으로 스크롤 올려보는 수준이니 일반사용자도 경험해보면 좋을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궁시렁 궁시렁 어쩌구 저쩌구...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진정한 의미의 레트로아크 부흥지 같은 프로그램이다. 라즈베리파이나 오드로이드 같은 임베디드 보드 전용으로 쓸 레트로아크OS 로서 만들어졌고 PC 용으로도 소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PC에서도 쓸 수 있다. 대신 데비안이나 우분투를 써야한다는 특징이 있고, 소스를 받아 직접 빌드해서 쓴다라는 재미있는(?) 개념이 들어 있다. 앞서 서술했듯이 이 프로그램은 소스다운&빌드 라는 특성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독특한 경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PC의 성능에 따라 적어도 30분 이상의 빌드 소요시간(구형 컴퓨터는 1시간은 더 걸린다.)과, 호환성에 맞추는 작업 하면 고전게임을 하려던 내가 어느새 레트로아크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도하는것 같은 묘한 체험이 기대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내가 오랜시간 경험해봐서 아는데 이건 빌드를 직접 해보면 에뮬레이터의 과거와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크롤 올라가는게 뭔가 프로그래밍 하는것 같고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이러한 의식의 흐름으로 올라가는 스크롤을 쳐다보다가 빌드 실패가 뜨면 정작하려는 고전 게임은 뒷전이 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라즈베리파이 3로 PS1을 원활하게 돌리려면 오버클럭이 좋다." 같은 레트로아크와 관련된 많은 지식을 얻었다.
Recalbox
쓸데없이 빌드와 디버그만 주구장창하는 레트로파이를 버리고 내가 최종적으로 정착한 리콜박스이다. 락카와 같이 게임 콘솔 OS를 지향하며, 라즈베리파이, 오드로이드 같은 임베디드 보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OS이다. 홈페이지만 딱 봐도 Plug and Play 할 수 있도록 쉬운 인상을 준다. 주변에 굴러다니는 적절한 용량의 메모리스틱이나 SD 카드에 리콜박스 이미지를 덮어씌우고 기기에 꽃아서 전원만 켜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다른 플랫폼도 다 그렇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근데 왜 리콜박스가 편하게 느껴질까? 이게 다 레트로파이 때문이다.)
레트로파이도 그렇고 리콜박스는 꽤 괜찮은 Wiki를 제공한다. 한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위키를 통하면 제법 많은것을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빌드와 디버그를 안하는 대신 Scrap 이라는 늪에 빠지게 되는게 특징이기도 하다.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PC에 OS 형태로 설치를 하는 구조가 아니라. 데이터만 PC에 저장하는 스토리지 형태로 사용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다른 배포판에서 볼 수 없는 패러디를 가미한 독특한 스플래시가 스타일리쉬 하게 나와서 처음 구동할 때는 너무 괜찮아 보였다. 이러한 섬세함 때문인지는 몰라도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지고 있다. 인기의 상승에 따라 각국의 다양한 콘솔(처음 보는 콘솔들이 많다.)들을 담게 되었고, 최근엔 PATREON(크라우드 펀딩 같은 크리에이터 지원 플랫폼)과 협업을 시작하는것 같고, 사양을 타지 않는 Pico-8 이나 Tic-80 같은 엔진의 인디게임도 탑재하고 있다. 향후 네오 레트로라는 명칭으로 Steam 같은 인디 게임 시장을 열어볼 생각이 있는듯해 보인다.
참고로 프랑스에서 만들어져서 그런지 어렴풋이 보이는 언어나 문화의 기조가 불란서틱 해보이고(공식 유튜브 들어가보면 뭐랄까... 조금 소란스럽다;;;) 초기 설치때 언어 설정 과정이 없다보니 UTC가 0로 맞춰져 있다. 세이브 파일 저장 시간이나 메뉴의 시계를 바로 고치려면 지역/시간대를 직접 지정해줘야 한다.
https://www.youtube.com/@RecalboxOfficial
Recalbox
▶🅵🆁 Recalbox, la console qui rend le rétrogaming facile et accessible ! ▶🆄🆂 Recalbox, the console that makes retrogaming easy and accessible! ▶🆄🆂 ENGLISH CHANNEL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osB7mUKe9doVHhSeW9r3w?sub_confir
www.youtube.com
데모화면 스크린세이버 기능도 있는데 이게 또 정말 탁월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리콜박스에서 게임을 구동시켜서 데모를 잠깐 진행하고 다음 게임 또 구동하고 하는 방식이다. 이걸 켜놓으면 실제 오락실의 느낌이 난다.
Batocera.linux
리콜박스의 포크 이다. 리콜박스가 임베디드 보드를 타겟으로 제작되는것과는 달리 바토세라는 PC를 타겟으로 제작된다. 리눅스 기반의 OS라고 얘기는 하는데 리눅스의 특징인 패키지 저장소나 비스무리한것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PC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활용에 있어서 리콜박스보다는 조금더 신경쓰는것 같다. 리콜박스도 그래픽카드를 쓰긴 하지만 목표가 임베디드이다 보니 PC의 그래픽 드라이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그런 용태를 보이진 않는다. 그리고 하드웨어에 한계가 없다보니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에뮬을 쓸 수 있다.
대략의 사용은 리콜박스와 동일한 형태를 보이고, 리눅스라는 이름을 달아서 그런지 그렇게 용이하지는 못한… 파일 탐색기와 어플리케이션이 내장되어 있다. 작년(2022) 쯤인가 프로그램 개발 정체기가 한 번 있었는데, 개발자(컨트리뷰터)중 한 명이 사망(Archer Maclean 1962-2022)하였다.
Retrobat
쉽게 설명하자면
“윈도우 PC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에뮬레이션스테이션을 박은 레트로아크”
나는 여기에 크게 흥미가 없다. 왜냐하면,
- 내 윈도우 PC는 고사양이다.
- 고사양 PC로 고사양 요구 에뮬을 돌릴 수 있다.
- 레트로아크는 고사양 요구 에뮬을 제공한다.
- 레트로아크는 Steam 에서 제공된다.
- Steam은 Steam Link 를 제공한다.
- Steam Link 는 거실의 큰 구글TV와 연결된다.
- Steam Link 를 통해 특정 고사양 에뮬을 거실의 큰 구글 TV에서 돌릴 수 있다.
로 연결되는 관계성과 함께 윈도우 PC는 고전 게임 컬렉션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윈도우에서 프로그램 실행시켜 간단하게 에뮬 돌릴거였으면 애초에 이렇게 다양한 에뮬 플렛폼을 둘러보지도 않았을것이다. 비슷한 것으로 LaunchBox 같은 것들이 있다.
EmulELEC
CoreELEC 포크이긴 한데 CoreELEC 과 Lakka 그리고 Batocera 를 짬뽕시킨 Amlogic 하드웨어용 레트로 에뮬 배포판이다. 프론트엔드는 Emulationstation 이고 재미있는건 Kodi 가 없다. 그리고 더이상 32비트 버전을 만들지 않는다는 공지가 붙어 있다.
LibreELEC
OpenELEC의 포크로 JeOS(Just Enough Operating System)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리눅스 배포판이다. HTPC(Home Theatre Personal Computer)를 목표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ELEC 종류의 특징 답게 Kodi 가 프론트엔드 프로그램으로 띄워진다.
CoreELEC
역시 JeOS(Just Enough Operating System) 바탕으로 제작되는 리눅스 배포판이다. 특정 장치(예를들면 잘 알려진 오드로이드, 바나나파이 등 Amlogic 하드웨어)를 위해 만들어지는게 특징이고 LibreELEC 의 마이너 포크이다. 따라서 Kodi가 프론트엔드이다.
The Retro Arena
라즈베리파이와 같은 싱글보드 컴퓨터를 위한 리콜박스와 같은 위치의 OS이다. 손바닥만한 싱글보드 기기 5종 정도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오드로이드 XU4 가 유명하며, 세가 새턴을 XU4로 무난하게 돌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리눅스 기반이고 네트워크도 지원되어서 SSH 등으로 설정을 조정 해볼 수 있고, 동작은 대체적으로 레트로파이와 같은 동작을 한다. 실제로 설정 부분에 진입해보면 레트로파이와 별 차이 없다는걸 알게 된다.
커스터마이즈 해야된다는 점이 살짝 성가신 포인트라면 포인트이다.
ArkOS
레트로 아레나의 포크이다. 초기엔 레트로 아레나의 NTFS 파티션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개발이 계속됨에 따라 Rockchip OS로 방향 전환 되었다. 우분투 19.10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RG로 시작하는 손바닥 크기의 게임기 OS로 사용되고 있다. BaRT (Boot and Recovery Tools) 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 중국제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손바닥 크기 기기의 기본 OS로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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